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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외 요금통합 상품출시…이동전화 가입비 인하


방송통신위, 이번 주 중 통신요금 인하책 발표

시외전화요금을 시내전화요금 수준으로 낮춰 시내외 전화요금을 통합시키고, 이동전화 가입비를 1 만원정도 낮추는 방안이 마련된다. '휴대전화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해 주는 새 요금제도'도 시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신요금 인하대책을 이번 주 중으로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방통위는 오늘(22) 오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청와대 협의 과정에서 25일 정도로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KT의 시내전화 요금은 3분당 39원이고, 전화 발신지를 기준으로 31km이상 떨어진 시외구간에 전화를 걸 때는 10초 당 14.5원의 요금을 받는다. 그러나 인터넷전화는 시내외 구분없이 3분당 38원이다.

KT는 현재 시내전화 기본료 5천200원에 2천원을 더 내면 시내외 구분없이 같은 가격으로 통화하는 상품이 있는데, 앞으로는 3년 약정할 경우 기본료 5천200원만 내면 시내외 유선전화에 동일요금이 적용되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동전화 가입비는 SK텔레콤은 5만5000원, KT와 LG텔레콤은 3만원인데, 이를 일괄적으로 1만원 정도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이동전화 가입자가 2년간 이동통신업체를 바꾸지 않겠다고 약정하면 보조금대신 기본료와 국내통화료를 합쳐 최고 20%까지 요금을 깎아주는 요금제도 도입된다.

이밖에도 소량사용자를 위한 선불요금제와 무선인터넷 요금인하, 가정용 FMC 상용화도 추진되는데, 선불요금제는 음성통화료는 기존 이동전화 보다 비싸지만 기본료를 5천원 미만으로 낮춰 소량 사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이다.

KT가 내달 중 서비스하는 '가정용 FMC'는 집안에서는 무선인터넷(와이파이)으로 휴대폰 통화를 하고 밖에서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방안이 시행되면, 가계 통신비를 7∼8%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이동통신 3사간에 요금상품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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