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금융소비자보호법 내팽개친 '금배지의 직무유기'

중국 한나라 시대 이야기다. 정치가였던 육가는 황제 앞에서 말을 할 때마다 춘추 시대 민요를 엮어 만든 시집인 '시경'과 산문집이었던 '상서‘를 인용하곤 했다. 어느 날 이런 육가의 말에 화가 난 황제는 "나는 말 등에 올라타 천하를 얻었...



  1. [기자수첩] 한국지엠·르노삼성, 같은 듯 다른 노조

    매년 자동차업계에서 빠지지 않는 이슈가 있다. '임금 및 단체협약'이다.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복지 향상을 요구하고, 사측은 경영의 어려움을 들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노사 간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임단협


  2. [기자수첩] 금융소비자보호법 내팽개친 '금배지의 직무유기'

    중국 한나라 시대 이야기다. 정치가였던 육가는 황제 앞에서 말을 할 때마다 춘추 시대 민요를 엮어 만든 시집인 '시경'과 산문집이었던 '상서‘를 인용하곤 했다. 어느 날 이런 육가의 말에 화가 난 황제는 "나는 말 등에 올라타 천하를 얻었


  3. [글로벌 인사이트]시(習) 황제에 이은 '짜르'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종신제 국가 지도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시 황제에 이어 짜르 푸틴이 되는 것이다. 푸틴이 20년 전 처음 집권한 이후부터 종신 대통령을 꿈꾸어 온 것이 사실이다.


  4. [기자수첩] 총선 D-90, 잇따른 설화에 민심 얻으려면…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각계 인재들을 앞다퉈 영입하는가 하면, 민생 공약을 마련하는 등 일찌감치 표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면서 총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자연스레


  5. [기자수첩] CES 2020과 '우주의 원더키디'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를 맞이한 2020년.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지의 행성에 도달한 탐험대가 번번이 실종된다.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원정대의 비행선에 무단승선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아이캔'. 애니메이션 '2020 우주의


  6. [기자수첩] 첫발 내딛은 나재철 금투협회장에게

    나재철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과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이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임기 동안 많은 성과


  7. [기자수첩] 증권사 부동산PF 규제, 명분은 충분하다

    금융당국이 증권사 부동산 금융에 칼을 빼들면서 금융투자업계가 초긴장 상태다. 지난달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규제방안이 발표된 데 이어 사흘 전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직접 증권사 사장단을 만나 지금처럼 업계 자금이 부동산 개


  8. [기자수첩] 첫발도 못 뗀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역세권 청년주택의 지지부진한 사업진행은 이미 수차례 도마위에 오른바 있다. 신림역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지난 2017년 9월 13일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통과됐지만 이후 2년간 인근 동네 주민의 건립반대에 한 발짝도 못 떼었다. 당시 서


  9. [기자수첩] 中 판호, 이제는 답 나와야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내주지 않은 지 벌써 3년가량이 흘렀다. 중국 정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논란이 불거진 이후 2017년 3월부터 지금까지 국산 게임에 단 한 건도 외자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10. [기자수첩] 지속 가능한 AI 시대가 되려면

    인공지능(AI)은 스마트폰에도, 가전제품에도, 자동차에도 있다. 단말의 종류에 한정되지 않고 5세대 통신(5G)과 같은 지능형 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게 됐다. 인텔 등 글로벌기업들이 외치고 있는 '어


  11. [기자수첩] 당신만 못 즐기는 커튼콜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추억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게 일상이 됐다. 촬영 자체가 쉬워지다 보니 소장하고 과시하고 싶은 욕심은 솟구치고, 초상권·저작권 침해에 대한 피해의 목소리는 높아진다.


  12. [글로벌 인사이트]엉뚱한 덩(鄧)과 시(習)의 가문 싸움

    중국은 개혁 개방을 통해 40년 만에 세계 2대 강대국이 됐다. 그리고 개혁 개방의 설계자는 덩샤오핑이라고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나 한 사람만은 개혁 개방의 설계자가 덩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사람은 현재의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이


  13. [기자수첩] '2류' 재계의 호소에 '4류' 정치는 뭐하나

    "우리나라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인데, 정치는 4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995년 국내 언론사 베이징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25년이 지난 지금 국회 정치권의 모습을 보면 이같은 발언이 여전히


  14. [기자수첩] 칼바람 분 유통街, 조직문화도 혁신해야

    실적 악화로 '생존 위기'에 빠진 유통 대기업들이 최근 고강도 인적 쇄신에 나섰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 3사 주요 계열사 대표는 대부분 교체됐고, 일부는 처음으로 외부 수혈까지 강행했다.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유통시장 환경


  15. [기자수첩] 2살 '한돌'과 9살 '절예'의 차이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간 기사 이세돌 9단과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의 승부가 연말을 장식하는 최대 핫이슈로 부상했다. 앞서 알파고 '예방주사'를 맞아서인지 임팩트는 아무래도 덜했지만 그래도 인간과 싸워 이긴 AI의 승리는 모


  16. [기자수첩] LG전자의 자발적 리콜 '복잡한 속사정'

    LG전자 건조기 사태가 결국 소송전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지난 18일 LG전자가 발표한 '자발적 리콜' 안에 대해 상당수 소비자들이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면서다. LG전자의 '자발적 리콜' 안은 기존에 소비자의 문의에 따라 진행하


  17. [기자수첩] 처음부터 끝까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DLF 사태

    "혹자는 '누가 그런 상품에 투자하라고 했나'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투자 손실은 금융시장이 '기울어진 운동장'의 속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 누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지난 10월 1일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해외금리


  18. [기자수첩]배달의민족·타다…아쉬운 설득의 기술

    너무 여러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던 것일까. 타이밍이 늦은 것은 아닐까. 최근 인터넷 업계를 달구는 배달의민족, 타다 논란을 지켜보며 두 회사의 설득 방식이 아쉽다는 생각이다. 화제가 된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의 매각 발표는 다


  19. [기자수첩] 선량한 가입자 지갑 털어가는 실손보험료 인상

    보험업계가 실손의료보험 문제로 시끄럽다. 보험사들이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에 시달리자 내년도 보험료 인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최근 손해율이 130%에 육박한다며 20% 이상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손보험이란 보험


  20. [기자수첩] "내 차는 안전할까?" 현대차 '와이파이 사태'의 잔상

    "역시 '뽑기'가 사실이었나 봐." 현대자동차의 '와이파이 사태'를 본 지인이 한 말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구매할 때 '뽑기'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곤 한다. 똑같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품질은 다를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