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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미디어-비정규 분리대응 찬성"


비정규 우선 처리에 긍정적…미디어법 처리는 강력 반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24일 제기한 미디어관련법과 비정규직법 분리 처리에 대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경색된 국회가 풀리는 단초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25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박희태 대표가 비정규직법, 미디어법의 분리 처리론을 주장하는데 민주당도 이를 분리해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현재 진행 중인 5인 연석회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되는 것이 중요한데 한나라당은 3년 유예법을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합의안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3년 유예안대로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이 궁금하다"고 여당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비정규직법의 6월 내 처리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미디어법의 7월 중순 처리 방침에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처리를 정기국회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이를 '미디어산업발전법'이라고 호도하지만 사실은 특정 신문사와 재벌들의 방송 진출을 위한 신문방송 겸영 문제가 핵심"이라면서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한 조정이 아니라 현행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이라도 여당이 철회하는 것이 답이지만, 철회 자체가 어렵다면 최소한 냉각기를 갖고 정기국회 이후 처리하는 것이 옳다"면서 "법 분리 대응에는 입장을 같이 하지만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처리를 이번 국회에서 하려 한다면 거기서 생기는 모든 불행한 일의 책임은 한나라당에 귀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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