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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비정규직 해결위한 '원포인트 국회' 제안


"5인 회의 입장 존중하나 6월 말 반드시 통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5일 비정규직 법안의 시행 유예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 것을 민주당 쪽에 제안했다.

하지만 5인 협의회의 합의는 존중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한나라당의 안인 '3년 유예'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야당과 마찰이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비정규직법안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고 미디어 관계법은 7월 중순까지 본회의에 직권상정을 통해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냐는 질문에 "그 정도로 의견이 정리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 시행 3년 유예 당론 결정이 여·야·노동계가 비정규직 해법을 위해 만든 '5인 협의회'를 무의미하게 만든 것이냐는 질문에는 "5인 협의회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전제로 비정규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6월 말까지 비정규직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100만 가까운 정규직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는 실업대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분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법을 꼭 통과시켜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것인데 굳이 반대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6월 말 비정규직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박 대표는 미디어법 개정안과 관련, "우리가 유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야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해줬다.

특히 대기업과 신문사의 방송 참여와 관련된 지분 비율을 낮출 수도 있다는 유화책을 쓰면서 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또 '10월 재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한 4개월 남았고 당내 여러 가지 처리할 문제도 많고 하니까 금방 얘기하긴 어렵다"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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