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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한국, 10년 내 우주시대 연다"


나로우주센터 준공식 개최

"정부는 지속적인 우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앞으로 10년 내 우주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우주센터 준공식에서 "우주개발 20년만에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발사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지자체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로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우주기술은 경제력과 과학기술의 총화인 만큼 오늘 우주센터 완공은 우리 국력이 한단계 격상한 증거"라며 "자체 기술력을 토대로 한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에 서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도 이날 기념사를 통해 "나로우주센터 완공으로 우리나라는 우주 선진국 진입에 필요한 인공위성, 발사체, 발사장의 세 가지를 갖추게 됐다"며 "한국형발사체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 우주기술이 우리 경제에도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은 전통 농악팀의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의 우주센터 준공 경과보고, 우주소년단이 제작한 모형로켓 10기 발사가 진행됐다. 이어 식후 행사로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대한민국의 꿈 그리고 우주'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졌다.

나로우주센터는 507만㎡ 부지에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 첨단 시설을 갖췄으며, 현재 130여 명의 국내 연구원들이 발사대 최종 인증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정부는 7월 말 '나로호'의 첫 발사에 이어 내년 4월 2차 발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후속으로 한국형 발사체 KSLV-2를 국내 독자기술로 201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달탐사 궤도선을, 2025년까지 달탐사 착륙선을 개발하는 등 우주탐사 프로그램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흥(전남)=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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