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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친환경 휴대폰에 '관심'


삼성전자 베이징올림픽 출시폰 등 공개...휴맥스, 전력줄이는 셋톱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전 10시 '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 1차 회의에 앞서 삼성전자가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내놓은 친환경 휴대폰 '징징(Jing jing SGH-F268)'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징징'폰과 함께, 유럽에서 출시된 어린이용 '토비폰(Tobi GT-S3030)', 국내에 출시돼 최초로 환경마크를 획득한 에코폰(ECO SCH-W510)' 등 4 종의 친환경 휴대폰을 선보였다. 휴맥스에서는 대기전력을 개선한 셋톱 박스(OC-5100 H)를 전시했다.

'징징폰'은 컴퓨터 기판 등에 사용되지만 인체에 유해한 브롬계 난열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아동 완구류에서 금지하는 폴리염화비닐(PVC)도 사용하지 않았다. '에코폰'은 이와함께 옥수수 전분과 플라스틱을 혼합한 원료를 이용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코폰은 40만원대로 국내에 출시됐으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 대당 500원 정도 원가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징징폰은 올 1월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 출품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시중 위원장은 징징폰과 토비폰 등을 직접 만져보면서 징징폰의 이름이 만들어진 사연에 대해 묻기도 했다.

휴맥스 관계자는 "휴맥스는 가정내 디지털 셋톱박스 등을 개발하는 업체"라고 전제한 뒤, "대기전력을 줄이는 셋톱을 통해 냉장고를 한 달 동안 사용하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친환경 휴대폰 등을 관람한 뒤, "지난 해 8.15 경축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은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가 있어 녹색성장 정책을 한층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IPTV가 되면 원격진료가 가능해져 도심의 교통수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구의 4분의 1이 암으로 죽는 세상이 된다는데, 국내 의료진에게 1차 진료를 받은 뒤 외국 유명 의사에게 진료기록을 영상으로 보내 세계적인 의사가 영상으로 진단하는 시대가 오면 국민 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KT는 사내에 최근 만든 '그린IT추진위원회'와 여기서 추진하는 ▲'13년까지 탄소배출량 10% 감축▲화상회의 전국지사로 확대 ▲클라우드 컴퓨팅, 와이브로 교통최적화 시스템, 가상서버 서비스 등 IT 융합 솔루션 사업 육성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주변기기 표준화 ▲이메일 청구서 확대 ▲친환경 공용 기지국 이용확대 등을, LG텔레콤은 ▲2013년 기지국 및 중계기 소비절력 3분의 1축소와 ▲폐휴대폰에 대한 저소득층 지원 및 수출 재활용 등의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지상파 방송3사는 대국민 인식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김정희 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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