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행안부-NIA, EA 도입 실태조사 착수


정책에 반영…국가정보화 '밑그림' 그리기 돌입

새 정부 들어 '창의와 실용'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는 '국가 정보화' 사업에서 기본 설계도 역할을 하는 정보기술아키텍처(EA)를 현 공공기관들이 얼마나 도입-활용하고 있는지 본격 점검이 실시돼 주목된다.

9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08년도 EA 실태조사 및 성숙도 측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 사업을 수행할 용역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일 사업계획서 가안을 사전 공고한 상태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정부-공공기관에 EA가 얼마나 도입 및 운영되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도입한 기관의 경우 EA의 성숙도가 어느정도 되는지 정밀하게 조사해 범정부 국가 정보화 실무기관인 '정보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에 보고하게 된다.

정추위는 이를 바탕으로 EA를 도입한 기관이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때 겪는 장단점과 중점 추진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해 국가 정보화를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A 정밀 점검 통해 '효과' 입증에 주력

이미 지난해 '범정부 정보기술아키텍처 성숙도 모델 개발' 사업 및 평가 등이 이뤄졌지만, 사전 준비가 미흡해 사실상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내부 평가다.

따라서 이번에는 '실태조사'와 '성숙도 측정' 두 부분으로 나눠, 실제 정책 수립에 효용이 있을만한 정보를 얻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진흥원 측의 의지다.

먼저 실태조사는 EA 의무 도입대상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EA의 이해 수준 및 도입 현황, 운영실태 및 향후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얻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방향의 시사점을 도출하게 된다.

특히 EA를 통해 공공기관의 IT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예산 등의 운용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화 현황까지 면밀히 파악한다는 방침.

성숙도 측정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EA 도입 대상 기관의 성숙 수준을 측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별 기관의 향후 발전 방향 제시 및 범정부 차원의 시사점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정보자원관리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방향 제시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진흥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실태조사와 성숙도 측정 사업을 올 연말인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대행할 사업자를 이달 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실태조사 및 측정이 마무리되면 EA 정책 방향과 시사점을 도출해 오는 2009년 2월에는 정추위에 보고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총괄하며 진흥원이 사업자 선정 및 계약 등의 사업 관리를 맡는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외부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정책 방향 도출 등에 대한 자문을 얻을 계획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행안부-NIA, EA 도입 실태조사 착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