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웹 보드게임 대책 '효과 제한적'…메리츠證


NHN등 게임포털 업체에서 서비스되는 사행성 웹보드게임에 대해 정부가 규제 대책을 내놨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사행성'이란 문제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힘든 만큼 향후에도 관련 규제 이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으며 주가도 내성도 점차 다져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내수팀장은 10일 "도박류 게임사업 자체는 허용하되 최대한의 시스템적 규제를 해야 하는데, 원론적 규제 외엔 대책 없다"며 "앞으로도 사행성 문제는 근본적으로 안고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업체의 매출이 큰 영향 받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성 팀장은 풀베팅방 등 고액의 게임머니 베팅 가능한 서비스를 폐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고액베팅방 폐지 자체는 규제 효과가 없으나, 베팅 상한제 도입은 규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게임상 자동배팅 기능 폐지 ▲아이템 1회 판매 가격 1만원 이하 하향 조정 ▲불법환전신고센터, 신고포상금제도 활성화 ▲조직적 불법 환전상(혈상) 및 사행성 PC방에 집중 단속 ▲ 혈상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게임머니 환전하는 이용자 처벌 규정 강화 ▲웹보드 게임상의 BM 정밀 분석하여, 사행화와 상관관계가 있는 경우 추가 대책 마련 ▲중독자 치료, 예방 강화 등의 방안은 원론적이거나 효과가 있다 해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팀장은 "NHN 등 게임업체들은 베팅상한제 도입이나 무제한 베팅 금지, 자발적인 혈상 단속 강화 및 이에 대한 정부의 간접 규제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다소의 매출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규제로 인해 업체의 매출이 큰 영향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웹 보드게임 대책 '효과 제한적'…메리츠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