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이팟 나노, 일본서 또 과열 사고


日 정부 "리튬이온 배터리 결함 가능성 조사"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애플 아이팟 충전 도중 과열로 불꽃이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아이팟 결함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일본 통산성 관계자는 아이팟 나노(모델명 MA099J/A)의 리튬이온 배터리 결함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도쿄 남쪽에 있는 카나가와현에서 발생했으며 애플 측이 3월 일본 정부에 보고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아이팟은 중국에서 조립됐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가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번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 아이팟 나노는 일본에서 총 42만5천대가 출하됐다. 이 모델은 2005년 9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해 1년 뒤인 2006년 9월에 공급이 중단됐다고 일본 통산성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앞서 아이팟 나노는 미국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에 휘말렸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사이트 엔가젯닷컴에 따르면 한 아이팟 사용자가 화재 알람에 화재 알람에 잠을 깨 일어나 보니, 아이팟이 침대 밑에서 타고 있었다는 것.

다행히 불꽃의 규모가 작아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인기 상품인 아이팟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적지 않았다.

또 이번에 문제가 된 리튬이온 배터리 역시 최근 들어 연이은 결함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니는 지난 2006년 자사 노트북PC를 비롯해 델, 애플, 레노보 등의 제품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니는 배터리 1천만개를 리콜 조치하면서 엄청난 손실을 떠안았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이팟 나노, 일본서 또 과열 사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