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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상3상 조기진입 목표"…이노셀 정현진 대표


정현진 이노셀 대표는 올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3상 시험 조기진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상3상 시험으로 객관적인 데이터가 쌓이면 일반인들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물론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노셀은 지난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LC'를 개발,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청의 제품허가를 받은 상태. 현재 간암과 뇌종양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삼성 서울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서울 아산병원, 고대 안산병원, 원자력 암센터 등에서 임상3상을 준비중이다.

적응증을 확대하기위해 간암, 뇌종양, 폐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췌장암, 흑색종, 전립선암, 신장암 등 11개 암에 대한 전임상도 완료했다.

정현진 대표는 "현재 간암과 뇌종양에 대해 각각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시험중"이라며 "한국에서 정식으로 임상3상 시험이 완료되면 국외에서도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인정받게 돼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대표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향후 5년내 시장성숙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줄기세포보다 조명을 덜 받았기에 오히려 더 유망한 분야"라며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내 안전성 등이 입증되면서 시장이 완전히 성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올해부터 관련 매출 확대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이노셀 매출목표는 200억원. 지난해 매출규모가 10억원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뜻이다.

늘어날 수요에 대응,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600평규모 세포배양랩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시설에 이어 230평 규모의 GMP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기술도 계속 개선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노셀은 삼성 서울병원, 충북대 약대와 공동연구를 진행중으로 최근엔 생명공학연구원과 제6호 연구소기업 'KRIBB-이노셀 JV'를 공동설립키로 했다.

성체줄기세포로부터 NK(자연살해)세포의 분화조절 기술 및 NK세포의 분화 및 기능을 최적화하는 기반기술을 이용해 항암면역세포 치료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정대표는 "생명연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011년 대장암을 대상으로 품목허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노셀이 궁극적으로 바라보는 곳은 해외시장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미국에서 간암, 뇌종양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각 병원에 배양액을 공급하는 서비스 회사를 세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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