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울반도체, 니치아와 미국 특허소송서 사실상 승소


국내 최대, 세계 8위 발광다이오드(LED) 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일본의 세계 1위 LED 업체 니치아화학공업과 2년여에 걸친 미국 특허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의 배심원들은 니치아가 지난해 1월 제기한 4건의 미국 디자인 특허 중 3건에 대해 서울반도체의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나머지 한 건에 대해선 62달러에 불과한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재판의 대상이 됐던 제품은 미국에서 판매된 '사이드뷰 LED 902'로, 서울반도체는 특별한 배상을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조만간 최종 판결을 할 예정이다.

서울반도체는 니치아가 제기한 이번 소송 건과 관련, 앞서 미국 특허청에 니치아 특허의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지난 2006년 12월엔 한국특허심판원이 이들 니치아의 특허에 대해 무효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세계 LED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두 회사는 이번 건 외에 다수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니치아는 지난 5월 일본에 이어 9월과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각각 서울반도체의 특허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반도체도 7월과 11월 니치아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 2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울반도체, 니치아와 미국 특허소송서 사실상 승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