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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혼과 비스타는 찰떡궁합 OS"


MS 제품담당 책임자, OS 커널 코드의 60%가 같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서버 운영체제인 '롱혼'의 베타 3 버전을 공개하면서 윈도 비스타와의 호환성을 강조했다.

워드 랠스톤 MS 제품담당 수석 기술 책임자는 지난 2일 열린 제품 출시행사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통해 "롱혼과 윈도 비스타는 운영체제 커널 코드의 60% 이상이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베타 2까지는 아예 같이 개발됐다"며 형제 운영체제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문서 파일을 공유하기 위해 저장하고 불러오는 작업을 수행하더라도 PC에서는 비스타, 서버에서는 롱혼이 구동되면 서로 '연락'하는 프로토콜이 동일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문서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비스타와 롱혼을 함께 사용할 경우엔 XP를 데스크톱 PC에 깔고 윈도서버2003을 서버에서 구동하던 기업들은 경험하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네트워크 호환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스타와 롱혼은 완벽한 보안 환경을 구현하는 데도 유리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노트북이나 PDA가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 접속한다면 전체 시스템으로 그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도 있다. 하지만 롱혼은 시스템 전체를 제어하면서 기업이 미리 정한 보안 정책에 따라 단말기 상태를 확인하고 네트워크 접속을 허락하는 '네트워크 액세스 프로텍션' 기능으로 시스템을 보호하게 된다.

여기에 비스타는 단말기 자체의 보안 상황을 체크한 뒤 이를 롱혼에 전달해 주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랠스톤 책임자는 "롱혼이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운영체제라는 것은 사용해보는 기업들이 바로 공감할 것이다. 여기에 PC 운영체제인 비스타와 결합하게 되면 완벽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베일 벗은 롱혼 베타 3의 이모저모

◆규제 준수 위한 ‘라이트 매니지먼트 서비스’

법 규정이나 국제 협약 준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보다 쉽게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데이터 접근 및 권한 관리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수정, 이동 등 접근 이후 상황에 대한 관리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 준수를 위한 기업들의 정책 마련에 도움을 준다.

◆언제 어디서나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

공항이나 집, 거리 어디에서든 웹을 통해 기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서버와 연결해 주는 ‘서비스 게이트웨이 앤 리모트’ 프로그램을 노트북이나 PDA에 설치하게 되면 실행 세션을 원격지에서도 열어볼 수 있어 업무를 볼 수 있다.

◆가상화 기능 강화하는 하이퍼바이저

10~15%에 불과한 시스템 활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스템을 ‘쪼개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화 기술. 하지만 자칫 시스템에 부하를 걸리게 할 수도 있다. 롱혼에서 지원하는 가상화 기술은 가상화 솔루션과 운영체제가 결합된 ‘하이퍼바이저’ 상태기 때문에 메모리나 네트워크 카드를 추가한다 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이 기술은 롱혼 공식 버전인 RTM이 출시되는 연말에 함께 선보인다.

◆서버 성격에 따라 변하는 운영체제 성격

롱혼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돼 있지만 사용자가 서버를 운영하는 성격에 따라 기능을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 시켜 보다 ‘가벼운’ 상태로 운영할 수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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