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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에서 SW강국으로'...정통부, 4대 중점추진과제 발표


 

정부의 'SW산업발전 중점추진과제'가 선정, 발표됐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10년 국내 SW산업 생산 53조원, 수출 5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SW산업 발전전략 보고회'를 열고 'IT강국에서 SW강국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SW산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명 과기부 장관, 윤광웅 국방부 장관, 주요 SW기업 대표, SW 개발자 등 40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보고회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SW강국 도약을 위한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로 ▲IT서비스 기업의 전문화 및 대형화 ▲임베디드SW 고급인력 양성 ▲패키지SW 선도 및 중견기업 육성 ▲디지털콘텐츠 세계 일류기업 양성 등 4대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진 장관은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독보적이지만, 하드웨어 시장보다 훨씬 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1~3%대에 머물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는 소득 3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추진과제와 관련, 진대제 장관은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대형 정보화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분야별 전문 IT서비스 기업 육성, IT기술 활용에 걸림돌이 되는 법제도 등을 정비하겠다"며 "특히 SW 제값주기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베디드SW 분야에서는 고급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인력양성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패키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업종별 전문협의회 통한 정보교류 및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R&D, M&A 지원 등을 통해 '생태계 재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진대제 장관은 "패키지 소프트웨어 분야는 전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특히 우리나라가 취약한 분야"라며 "현재 매출 1천억원을 넘는 기업이 하나도 없지만, 2010년에는 매출 1천억원을 올리는 전문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 5개는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또 리눅스로 대표되는 공개SW 활성화를 더욱 적극 추진할 뜻도 밝혔다. 정부의 리눅스 서버 도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현재 18.5% 수준인 리눅스 서버를 2010년 30%까지, 리눅스 PC도 2010년에는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일류화 지원, SW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도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 추진된다.

이를 통해 21조원 수준인 SW산업 생산규모를 2010년 53조원, 8억달러 규모인 SW 수출도 2010년 50억달러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SW산업발전전략보고회에서는 정통부의 정책보고에 이어 주요 소프트웨어기업들의 성공사례 발표, 이후 관계부처와 업계 대표 등 400여명이 함께한 SW산업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1시간 가량 이어졌다.

보고회 및 토론회를 경청한 후 노무현 대통령은 "SW가 국가 인프라로서 더욱 중요해진 만큼 SW산업 발전에 국가적 역량을 투입해나가겠다"고 밣히고 "민간에서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SW산업 발전에 공공부분의 역할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정부 공공기관이 SW 시장에서 적지 않은 구매자인 만큼, 공공부문 구매자들이 별도로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함께 토론해 보자"고 정통부 장관에게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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