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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강화하는 SK, 최근 3개월간 신규 편입 회사 가장 많아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사업 확장 눈길…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44개 증가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은 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SK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플랫폼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 사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쏠리스의 지분을 취득하고 태양광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를 신규 설립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확장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조사한 결과 대규모 기업집단 64곳의 소속회사는 지난해 10월 31일 2천325개에서 올해 1월 31일 2천369개로 44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중 34개 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을 이유로 총 97개 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 24개 집단은 총 53개 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시켰다. 계열 제외 사유는 흡수합병(21개), 지분매각(16개), 청산종결(11개), 기타(5개) 등이다.

이 기간 중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가 2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천리(10개), GS(7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 IMM인베스트먼트(5개) 순이다.

 [표=공정위 ]
[표=공정위 ]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 것이 특징이다. OCI의 경우 에스지씨에너지(구 삼광글라스)를 중심으로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하고 에스지씨솔루션를 분할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종합에너지기업인 SGC그룹을 출범했다.

또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존회사를 분할해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대림은 지주회사 디엘을 중심으로 건설사업부는 디엘이앤씨로, 석유화학사업부는 디엘케미칼로 분할 설립했다. CJ는 CJ ENM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 사업을 하는 기존의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해 티빙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스노우를 분할하여 영어교육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하는 케이크와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는 크림을 설립했다.

대규모 기업집단이 지분매각을 통해 계열 제외를 하는 사례도 있었다. 두산은 네오플럭스 등 3개사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매각해 금융업종의 소속회사를 보유하지 않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동일인관련자인 조현식이 갖고 있던 에스아이카본의 지분 전부를 매각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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