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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계] "은퇴 후 생활자금, 月 283만원은 있어야"


예상 은퇴 시기 61.7세···자금 마련은 예·적금 비중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은퇴 후 필요한 적정한 생활자금 수준으로 283만원을 예상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KEB하나은행 은퇴설계센터와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5월 만 18~54세 개인연금 가입자 1천명 및 미가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가 예상하는 평균 은퇴 연령은 61.7세로 나타났다. 예상 월평균 노후 생활자금 수준은 최소 190만원이며, 적정 수준은 283만원으로 조사됐다.

보유 금융자산이 많고 연금 가입자일수록 예상하고 있는 노후 비용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설명했다.

노후준비 시작 시기는 30대부터 준비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34.3%로 가장 많았다. 20대의 경우 11.1%의 그쳐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는 예·적금의 비중이 65%로 가장 높았다. 개인연금(59%), 공적연금(46%), 퇴직연금(32%) 등 안정형 금융상품도 중심을 이뤘다. 40대의 경우 개인연금 및 예·적금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30대는 주식·펀드 등 투자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 은퇴자 중 은퇴 생활을 위한 노후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 비중이 5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부족한 생활비용 충당을 위해 소비를 줄이거나 재취업 등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노후 준비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낮은 소득 수준과 생활비 부족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5%가 가계소득의 10% 미만을 노후 준비를 위해 저축·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과도한 자녀 양육비·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노후 준비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은퇴 준비를 위해 실제 필요 자금을 계산해 본 경험도 전체 응답자의 37%에 그쳤다. 이중 은퇴설계 서비스를 활용한 경우도 27.5%로 낮게 나타났다. 금융회사의 은퇴 설계 이용은 약 6%에 불과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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