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앞으로 출시되는 휴대폰에 프랭클린플래너를 기본 탑재한다. 외부 애플리케이션도 적극 차용해 일반 휴대폰의 '스마트폰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안승권 MC사업본부장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랭클린플래너폰(LG-SU100)'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안승권 본부장은 "휴대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터치폰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플래너'폰은 일반 휴대폰의 일정관리 기능을 극대화한 휴대폰이다. 개인의 성공목표와 단계별 실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주요 업무와 예정 일정을 입력해 각 업무의 실행상태와 중요도를 분류해 일정을 종합 관리할 수 있다.
유선은 물론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휴대폰과 PC간 일정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UI)도 실제 다이어리가 연상되도록 차별화했다.
LG전자는 향후 출시되는 휴대폰 대부분에 '프랭클린 플래너'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수출 제품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LG전자 MC마케팅전략팀장 마창민 상무는 "향후 출시되는 휴대폰의 기본 일정 기능으로 '프랭클린 플래너'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일반 휴대폰이 스마트폰에 가까워지도록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랭클린플래너'와 같은 기능들을 일반 휴대폰에 지속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의 차이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사실상 필요한 기능들을 일반 휴대폰에 탑재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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