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내 최대 '나노코리아 2008' 개막


일상생활과 접목된 다양한 나노기술 선보여

국내 최대 나노기술 축제인 '나노코리아 2008'이 27일 한국 국제전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는 나노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독일, 미국 등 8개국 186개 기관, 314개 부스로 참가해 나노소자, 나노소재, 나노바이오, 분석측정장비, 환경·에너지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탄소나노튜브가 사용된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 나노잉크가 사용된 나노잉크젯프린터, 기능성 의류·속옷을 포함한 나노의류, 항균용기, 기능성화장품, 공기청정기,통증완화제 등 일상생활에 접목된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또 삼성전자, LG화학, 실트론, 화학석유화학 등 종합 전자·화학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잉크테크, 케이피엠테크 등 첨단 나노소재기업과 SEMES, 엠아이텍, 엠파워 등 나노공정·측정분석 전문기업들이 나노기술 및 제품을 출시했다.

◆탄소나노튜브 장비에서 마스크팩까지

엠파워는 나노산업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고품질의 탄소나노튜브(CNT) 대량합성요 촉매 및 촉매 제조장치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CNT 합성에 이용되는 촉매의 생산성을 기존대비 5~10배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생산 장치를 연속, 자동화해 경제성과 함께 환경친화성을 높인 게 특징.

엠파워 관계자는 "국내외 관련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CNT 생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촉매 생산기반을 확보했다"며 "CNT 소재 산업화에 필요한 과제를 해결해 향후 CNT 응용시장 개척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케이피엠테크도 유기농 면 시트에 나노백금을 함유한 나노 마스크 팩 화장품과 피 한 방울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조기진단하는 백금 나노기술을 접목한 고기능성 화장품인 마스크팩과 휴대형 바이오 진단기를 출품했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마스크팩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화학물질 알러지에 대한 걱정없이 피부개선을 할 수 있다"며 "9월 중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잉크테크는 씬필름, 호성케믹스, 한국공업, 호성케믹스, 후지필름 자회사 다이마틱스 등 자사의 투명전자잉크를 활용하는 업체들과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적용사례를 선보였다.

다이마틱스의 인쇄전자용 잉크젯프린터와 잉크테크의 전자잉크를 이용, FPCB 등에 사용되는 미세패턴 출력도 시연했다.

이는 1피코리터 사이즈의 헤드가 장착된 장비를 이용해 전자재료용 패턴을 출력하는 것으로 출력된 미세패턴은 20~30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의 미세한 선폭을 형성하게 된다.

이 기술은 OTFT(유기박막 트랜지스터), 메모리셀,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EMES는 고정층 기상합성장비, 플라즈마 기판 합성장비 외에 연간 20톤 정도의 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할 수 있는 유동층 기상합성장비를 출품했다.

이 장비는 비슷한 장비 중 가장 많은 양의 CNT를 생산할 뿐 아니라 촉매 특성에 따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이 밖에 전시회 부대행사로 한국, 일본, 독일 등 국내외 유수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나노 R&BD 기술거래·투자설명회가 전시장 내 오픈강연장에서 개최돼 기술거래는 물론 기술산업화를 위한 투자유치활동이 전개됐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내 최대 '나노코리아 2008' 개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