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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CJ엔터 대표 "불법 P2P-웹하드는 장물아비"


국내 최대 영화 투자사이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김주성 대표가 저작권을 상습적으로 침해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P2P 및 웹하드 사이트에 대해 '장물아비와 다를 바 없다'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면 최근 한국영화 불황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1∼2년간의 한국영화 불황은 부가판권시장 붕괴 등에 따른 것이며 이의 원인은 바로 불법 P2P와 웹하드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불법파일을 공유하도록 서버공간을 공짜로 내주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는 전문 웹하드에 대해서는 보다 강화된 조치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며 "이는 돈을 받고 물류창고 역할을 하는 정상적인 웹하드 사업모델이라고 볼 수 없으며 '장물아비'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김 대표는 "지난해 영화제작사들이 100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57원 밖에 건지지 못했다"며 "상영된 영화 80편 중 고작 13편만이 손익분기점을 넘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영화산업에 투자를 하겠다고 나서겠느냐"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외형적으로 P2P와 웹하드에 대해 상당한 오해와 진실이 있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이들이 첨단 IT기술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처럼 오해를 하고 있는 데 대부분의 P2P-웹하드 사이트는 저작권 침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창작자들의 피와 땀이 서린 저작물을 무단으로 유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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