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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운로드 합법화 시대 열린다


온라인을 통한 영화 다운로드의 합법화 시대가 도래한다.

21일 오전 11시 용산 아이파크몰 파크컨벤션홀에서 '영화부가판권시장확대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업 및 관련시스템' 설명회가 열렸다.

현재 한국영화산업의 경우 불법다운로드의 폐해가 극심해 80%이상을 극장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 피해 또한 9천억원에 이른다.

이에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는 2005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영화 온라인 전송권에 대한 신탁업무를 허가받아 지난해부터 영화전문지 씨네21과 업무체결을 맺고 합법적 온라인 부가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날 씨네21은 영화부가판권 시장를 정상화하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통합 관리 시스템(DCMS)을 공개했다.

DCMS으로 이름 붙여진 이 시스템은 영상 콘텐츠 판권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하고 부가판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콘텐츠 관리 기능, 메타 DB, 디지털 파일, DRM, 정산 시스템 등을 모두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차세대 웹 플랫폼인 '실버라이트(silverlight)'를 바탕으로 구현된다.

씨네21 김준범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실버라이트에 대한 검증 결과 현재까지 최상의 동영상 서비스 솔루션이라 판단했으며, 이를 통한 적극적인 공동 사업 전개로 한국 디지털 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하반기 실버라이트를 출시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며, 올해 안에 보안이 강화된 실버라이트 2.0버전을 내놓는다.

이준동 제협 부회장은 새로운 플랫폼 출연에 대해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유료 영상 콘텐츠 다운로드 시장에 대한 개척은 당면한 한국영화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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