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올해 마지막 폰 '베가 시크릿 업' 공개

[김현주기자] 팬택이 올해 마지막으로 국내 출시하는 '베가 시크릿 업'과 최근 출시한 '베가 시크릿노트'로 스마트폰 시장 '쌍끌이' 전략을 펼친다.

팬택(대표 이준우)은 한층 강화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에 휴대성과 역동적 사운드를 더한 '베가 시크릿 업(VEGA Secret UP, 모델명: IM-A900S/K/L)'을 공개하고, 오는 1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본격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 재생 기능 및 사운드 케이스, 시크릿 기능, 다양해진 사용자경험(UX) 등이 특징이다.

5.6인치 IPS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2GB RAM,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3천150mAh 배터리,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채택했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박창진 부사장은 "시장 수요의 주류인 5인치 중반대의 '베가 시크릿 업' 출시를 기점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가 시크릿 노트'와 '베가 시크릿 업'을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팬택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무손실 음원(FLAC) 재생, 사운드 케이스

이번 폰은 '무손실 음원(FLAC, 24bit/192KHz) 재생' 및 퀄컴의 DRE(Dynamic Range Enhancement) 기술을 적용해 음질을 향상시켰다.

스마트폰 최초로 진동형 스피커가 적용된 '사운드 케이스'를 지원해 더욱 역동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기본 스피커의 음량을 높이고, 별도의 음향 장치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여러 사람들과 동시에 풍부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운드 케이스'를 개발, 적용했다.

사운드 케이스(Sound Case)는 일반적인 스피커와 달리 접촉된 물체에 진동을 전달해 물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에 따라 다르게 소리를 낼 수 있는 진동형 스피커를 포함했다.

접촉하는 물체에 따라 음량과 음색이 달라지고, 특히 종이 상자와 같이 공명(共鳴)할 수 있는 물체와 접촉시킬 경우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팬택은 '베가 시크릿 업' 초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만명에게 '사운드 케이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크릿 2.0 플러스

'시크릿 블라인드'는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등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서 화면을 가릴 수 있는 기능이다. 사생활 보호는 물론 주변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화면 상단의 상태 알림바에 두 손가락을 갖다 대고 아래로 드래그하면 '시크릿 블라인드'가 나타나 화면이 가려진다.

사용자가 숨긴 애플리케이션의 알림까지 차단해주는 '시크릿 알림' 기능이 추가돼 '시크릿 모드'를 더욱 완벽하게 했다.

시크릿 키를 통해서 일반모드와 시크릿 모드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시크릿 모드에서 지문 인증 없이 시크릿 박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한 편의 기능까지 강화해 시크릿 기능의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혁신적 UX

'베가 시크릿 업'은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사용자환경(UX)을 만들 수 있는 스타일리시 GUI (Stylish Graphic User Interface) 스타일 테마를 제공한다. 배경화면, 아이콘, 키보드, 다이얼, 알림창의 디자인을 다양한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

인터넷, 유튜브, 지도, G메일 등 총 10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멀티 윈도우 안에서 띄울 수도 있다. 한 화면에서 최대 10개의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후면의 시크릿 키, 화면터치를 통해 화면을 끄고 켤 수 도 있다.

화면 터치로 인한 전류소모를 최소화 하면서도 다양한 상황에서 화면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전화 수신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알림을 차단하고, 알림을 차단할 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베가 시크릿 업'은 젤리빈(Android 4.2.2)을 탑재했으며 실키 화이트(Silky White)와 아이리쉬 블랙(Irish Black)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