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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도 KT 올레마켓 이용한다


앱 형태로 개발,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 이용…빠르면 이달내 서비스

[강은성기자] KT의 아이폰 이용자들은 이르면 이달 내에 '올레마켓'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및 콘텐츠 장터인 올레마켓을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 이용자에게 'T스토어'를 이용토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음으로써 앱스토어의 강점을 내세우는 SK텔레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T는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의 앱스토어를,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과 함께 자사 앱 장터인 올레마켓을 이용하도록 유도해왔다.

이번에 올레마켓을 KT 아이폰 가입자들에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해당 가입자들의 앱 이용 범위는 더욱 확대되는 셈이다.

◆장터를 '앱'처럼

그간 아이폰을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던 KT는 자사 핵심 서비스 및 고객 서비스 관련 앱을 아이폰용으로 개발해 앱스토어에 올리는데 힘을 쏟으면서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 활성화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다 지난 해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K 및 HTC 디자이어HD 출시 등을 기점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KT 고유의 앱 장터 올레마켓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 12월경 새 단장을 한 올레마켓은 스마트폰-태블릿PC용 앱 뿐만 아니라 기존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 제공됐던 콘텐츠 부분까지 대폭 보강해 비로소 그럴싸한 진용을 갖춘 상황.

하지만 이렇게 되면서 반대로 수천개의 콘텐츠 및 KT 독자 서비스를 KT의 아이폰 이용자는 쉽사리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KT는 올레마켓을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올레마켓 앱'을 고안한 것이다.

올레마켓 확인한 결과, 아이폰용 올레마켓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처럼 장터에 들어가서 이용하는 형태와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파악됐다.

안드로이드마켓의 올레마켓은 일종의 '숍인숍'으로, 안드로이드마켓 내 올레마켓 장터가 따로 마련돼 있는 형태다. 하지만 아이폰용 올레마켓은 장터 자체를 하나의 앱으로 구성돼, 이용자가 이를 다운로드 받고 로그인을 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됐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숍인숍' 형태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올레마켓이 이같은 형태변화를 취한 것이다.

KT 전용 앱 뿐만 아니라 올레마켓의 다양한 콘텐츠 및 VoD 서비스도 손쉽게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호환되는 서비스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KT는 아이폰용 올레마켓을 현재 사내 베타버전 테스트 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내에 앱스토어에 공식 등재,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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