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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라이즌, 아이폰 점유율 12%…SKT는?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미국 1위 이동전화 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지난 2월8일 아이폰을 공급한 뒤 한 달 남짓만에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면 점유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국에서도 16일부터 SK텔레콤이 아이폰을 본격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SKT와 KT 가 경쟁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그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주목을 끄는 상황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모바일 광고 업체인 치티카(Chitika)의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아이폰 점유율은 약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정확한 판매대수를 비교 분석한 게 아니다. 웹을 서핑하는 아이폰의 숫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해서 나온 것이다. 10만개 이상의 웹사이트가 그 대상이다.

실시간 조사이기 때문에 이 수치는 약간의 진폭을 두고 변화한다.

16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기준으로는 버라이즌의 이 수치는 9.3%로 떨어지기도 했다.

버라이즌 아이폰이 출시된 뒤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는 버라이즌의 이 수치가 3%였다.

미국에서는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뒤 지난해까지 2위 사업자인 AT&T가 이를 독점 공급해왔고 지난 2월8일부터 버라이즌이 CDMA 아이폰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버라이즌의 통신망의 커버리지와 통신품질에서 AT&T에 비해 우수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였고, 따라서 버라이즌이 얼마나 아이폰 고객을 흡수할 지가 관심사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버라이즌 측은 아이폰 공식 집계 숫자를 발표한 바 없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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