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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합병이후 최대 매출, 무선데이터가 견인


전년대비 23% 증가…무선시장 매출점유율도 상승

KT(대표 이석채)가 2010년 3분기 합병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5조2천334억원, 영업이익 5천9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9%, 44% 증가한 것. KT-KTF가 합병한 이후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전년대비 23%나 늘어난 무선데이터 매출이 기여했다는 평가다.

◆무선쪽, 가입자도 늘고 매출도 늘고

KT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무선수익은 2조9천256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16.9%나 상승했다.

3분기 누계 가입자는 1천583만1천명을 기록해 직전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6.2%늘었다.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6천515원으로,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0.8% 줄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5% 늘었다.

ARPU가 직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은 매출할인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 통화료 수익이 줄었기 때문인데, 스마트폰 정액형 고기본료 상품 가입자 증가로 기본료 수익이 직전 분기대비 2.4%, 전년동기 대비 14.5% 늘어난 게 눈에 띈다.

KT는 10월 말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고, 아이폰 등 스마트폰 가입자의 3분기 ARPU는 전체 무선 ARPU 대비 약 44% 높은 수준인 4만5천원(가입비/접속료 제외)을 상회하는 만큼 지속적인 무선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시장 매출점유율도 상승

이에따라 3분기 현재 KT의 무선시장 매출 점유율도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스마트폰이 도입되기 전에는 가입자 점유율(31.5%)보다 매출 점유율(29.24%)이 훨씬 적었는 데 이를 만회하기 시작한 것.

이동통신3사를 기준으로 했을 때 SK텔레콤의 매출점유율은 2009년 3분기 54.52%에서 올 해 3분기 54.56%로 거의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KT의 매출점유율은 29.24%에서 30.3%로 증가했다.

반면, 최근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LG U+의 매출점유율은 16.24%에서 15.14%로 줄었다.

한편 KT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가입자 증가로 3분기 매출(4천725억원)은 전분기 대비 소폭증가했지만, 결합 및 장기 할인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4% 줄었다.

와이브로는 2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26% 줄었지만, 전년동기에비해서는 8.3% 늘었다.

'쿡TV스카이라이프' 덕분에 IPTV는 5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직전분기 대비 12.0%, 전년동기대비 106.2%나 성장했으며, 부동산 수익은 부동산 개발회사 설립 등의 노력으로 1천4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 53.2%, 전년동기 대비 93.0%나 늘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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