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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매출, 합병이후 최대…전년대비 9% 증가


스마트폰 가입자가 기여… 인건비 감소로 영업익도 개선

KT(대표 이석채)가 3분기동안 매출 5조2천334억원, 영업이익 5천9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9%, 44% 증가했다.

특히 무선데이터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지난 해 말 6천여명에 달하는 인력 구조조정때문에 인건비가 줄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스마트폰 덕분에 3분기 매출 합병이후 최대

3분기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5조2천334억원을 달성해 합병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 매출은 유선전화 부문을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작년 대비 성장을 이루었으며, 특히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10%나 성장했다.

10월 말 현재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00만 명을 넘어 섰으며, 이들 스마트폰 가입자의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체 무선 ARPU 대비 약 44% 높은 수준인 4만5천원(가입비/접속료 제외)을 상회한다.

KT는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무선 ARPU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화매출은 감소...초고속인터넷·TV도 성장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1.4%,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으나, 이 중 인터넷전화 매출은 3분기에 약 27만 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하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 10.5% 성장했다.

QOOK 인터넷과 QOOK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QOOK 인터넷은 마케팅비용 경쟁이 아닌 브랜드 파워와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당분기에 약 12만6천 명 순증가입자를 확보해 9월말 누적가입자 730만 명을 돌파했다.

QOOK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가 결합된 QOOK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2만 명 증가한 총 179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연말 200만 가입자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KT 김연학 CFO(전무)는 "KT는 풍부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무선데이터 시장 발전을 선도해왔으며, 향후 태블릿PC와 M2M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리더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통신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양한 컨버전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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