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7과 오피스2010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51%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월말로 끝난 3분기 순익은 지난 해 35억7천만 달러(주당 40센트)에서 51% 증가한 54억1천만 달러(주당 62센트)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5% 늘어난 1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톰슨 로이터가 전망한 주당이익 55센트와 매출액 158억 달러보다 높은 수치이다.
MS는 실적 부분에서 전 분야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윈도 OS가 포함된 클라이언트 사업 부문은 지난 해보다 매출이 66% 늘어난 47억9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윈도 애저 플랫폼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즉 서버 사업 부문도 지난 해보다 매출액이 12% 증가해 39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엔터테인먼트 및 기기 부문은 지난 해보다 매출이 27% 늘어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엑스박스360 게임기 판매량이 38% 증가했다. 2분기에도 탄력을 받아 매출액이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온라인 사업 부문은 8.2%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MS가 야후와 손잡고 검색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수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오피스 제품을 담당하는 법인 사업 부문은 최근 신제품의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액이 지난 해보다 14% 증가한 51억3천만 달러로 파악됐으며, 이익도 20% 확대됐다.
MS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3센트 오른 26.28달러에 마감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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