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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아이폰 대항마, 우리도 있다"


3D 지원하는 '스카이 베가' 출시…"더 세고 가볍고 잘생겼다"

삼성전자의 요란한 갤럭시S 돌풍 속에 조용한 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팬택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우스 후속작이 나왔다.

팬택은 15일 블랙, 화이트, 핑크, 골드브라운 등 총 4가지 컬러의 스마트폰 신제품 '스카이 베가'를 공개했다. 블랙 제품은 7월 중, 나머지 컬러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베가'라는 제품명은 팬택의 전작 시리우스(IM-A600S) 및 이자르(IM-A603K)에 이어 가상의 우주 행성계를 구현한 '안드로이안 캠페인'의 세 번째 행성 이름이다.

이 이름은 아랍어로 '하강하는 독수리'라는 뜻으로, 먹이를 낚아채는 독수리 같이, 경쟁사를 압도하고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그 동안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단말기에 빼앗겼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 친화적으로 제품을 설계하는데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자사 기술의 변화를 무조건 따라올 것을 강요하는 오만한 태도의 외산 제품에 일침을 놓겠다는 의지다.

박병엽 팬택 대표이사 부회장은 "스마트폰이 그 회사의 기술을 자랑하는 형국이 돼서는 안된다. 이제 스마트폰이 사람과 한 몸이 될 정도로 손에서 놓지 않는 기기가 된 이상, 쓸데없는 기술적 고집을 버리고 고객의 요청, 요구 사항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다.

이번 신제품 베가는 팬택이 이같은 기술적 교만을 버리고 소비자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인간 친화적' 제품이라는 것이 박 부회장의 설명이다.

◆강인하고 잘생긴 스마트폰계 '짐승돌'

먼저 전작과 마찬가지로 베가 역시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팬택 측의 설명이다.

시리우스가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미녀'였다면, 베가는 '강인하고 잘생긴 짐승남'의 분위기를 풍긴다.

각진 외관이면서도 동시에 부드러움과 날씬함을 살렸으며, 휴대폰 전면 하단에 은색의 세로 줄무늬 헤어라인을 적용해 스마트폰다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았을 때 느껴지는 밀착감(그립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인의 평균 엄지 손가락 길이인 6cm를 넘지 않게 디자인됐다.

무게는 114g으로 아이폰보다 23g이나 가볍다.

팬택 측은 "한 손으로 오랫동안 들고 사용하는 스마트폰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 가냘픈 여성이 장시간 들고 있어도 인체에 무리가 없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도 3D 입체화면 생생

이와 더불어 베가는 손안에서도 3D 입체화면을 느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3.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장착된 베가의 화면에는 최적의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3D 입체 사용자환경(UI)이 구현됐다.

'3D리얼홈'이라는 이 기술은 3D 위젯 UI로 사용자에게 화려하고 재미있는 사용감을 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존에 평면으로 표현되던 아이콘과 대비해 앨범, 네온사인, 시계, 세계시간, 녹음기, 날씨 등의 3D 위젯을 제공함으로써 화면을 좀 더 입체감 있게 표현한 것.

아울러 각 페이지를 선택할 때도 3D홈 UI를 돌려 입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박 부회장은 "스마트폰은 이제 연인끼리 정다운 얘기를 나누며, 동료간 업무를 편리하게 해 주고 세상 밖과 소통하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디바이스가 됐다"며 "베가는 사람과 잘 어울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람과 가장 밀접하게 일체화될 수 있도록 설계했기에 경쟁력이 있다"고 자평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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