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베가는 '꽉 쥐고' 통화해도 됩니다"

박병엽 팬택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 신제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해 화제다. 그는 특히 최근 논란이 거센 애플의 아이폰4 수신불량을 빗대 베가의 장점을 소개했다.

15일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진행된 스카이 베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박병엽 부회장은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기술과 전략 등을 '스티브 잡스처럼' 직접 소개했다.

아무리 전략 제품이라 하더라도 기업 대표가 상세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제품 소개 도중 박 부회장은 품 안에서 신제품 스카이 베가를 꺼내들더니 "우리 제품은 꼭 이렇게 들고 통화하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아이폰4의 안테나 결함으로 인한 수신불량 논란이 거센 가운데,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손으로 잡는 부분에 안테나가 있어 수신불량이 된다면, 그 부분을 잡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반응한데 대한 비틀기다.

박 부회장은 "우리도 수신감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했고, 그 결과 수신 미약 지역에서도 높은 수신율을 자랑한다"면서 "소비자들은 베가 제품을 손으로 아무리 꽉 쥐고 통화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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