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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폭발…항우연, "우리 측 과실 아냐"


10일 발사 실패한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실패 원인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한국 측 과실을 부인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오후 한・러간 공식 전문가 회의인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개최 결과 항우연 측이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항우연 관계자는 러시아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한국측이 제작한 제어시스템의 결함으로 보인다'는 내용에 대해 "나로호 비행시퀀스 상 폭발 당시까지는 우리측의 제어시스템이 작동하는 구간이 아니"라고 확인했고 '폭발 전 상단 또는 페어링이 조기 분리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우리측의 비행영상과 원격측정데이터 분석 결과 분리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FRB는 나로호와의 통신두절 이전에 확보한 양측의 비행데이터에 대한 초기분석 정보 등을 교환했고, 양측은 앞으로 비행데이터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조사위원회는 한・러 각 13명으로 구성된다. 제2차 공동조사위원회는 이르면 7월경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3차는 한국에서 개최된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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