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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폭발원인·3차발사 8월께 결정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1차 회의' 결과

2차 발사에 실패한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폭발 원인이 오는 8월께 나올 전망이다. 3차 발사 여부도 그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오후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개최된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1차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양측은 1차 회의에서 각각이 확보한 비행데이터에 대한 초기분석 정보를 교환했고 비행데이터에 대한 상세분석을 실시해 7월경 모스크바에서 제2차 회의를, 이르면 8월경 제3차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교과부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비행데이터의 상세분석에는 상당기간이 필요하고 현재 3차 회의까지 계획돼 있어, 3차 회의 이후에는 원인이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한국 측 비행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우리측 상단은 통신두절 전까지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나로호 폭발원인이 될 수 있는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교과부측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3차 발사용 나로호 상단 부분은 이미 제작돼 있으며 3차 발사가 협의되면 보관 중인 상단의 사용기한과 기능에 대한 점검 및 발사대 유지․보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차 발사 시 이미 제작돼 준비상태에 있는 송수신 기능만 갖춘 검증위성을 탑재할 것인지, 또는 과학기술위성 2호를 추가로 제작하여 탑재할 것인지에 대해 소요시간 및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3차 발사 준비와 병행해 우리 기술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한국형발사체 개발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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