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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논란? "우리는 직접 실천한다"


경기도 교육청, 읍면 전지역 무상급식 실시

경기도 교육청이 무상급식 실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읍면지역 초등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이 시작됐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4일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소재한 오포초등학교(교장 권옥랑)를 찾아 2학년1반(담임교사 김숙자) 29명 학생들과 함께 무상으로 제공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오포초는 읍지역으로 24개 학급 752명이 재학 중인 중규모 학교이다.

김 교육감은 직접 무상으로 제공되는 점심을 아이들에게 배식했다. 호기심어린 눈빛의 아이들은 교육감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김 교육감은 "비록 제한적이나마 무상급식이 실현된 학교에서 아이들과 점심을 먹은 감회가 남다르다"며 "아무런 걱정 없이 맛있고 즐겁게 음식을 먹으며 훌륭하게 자라기 바란다"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이번 무상급식으로 교사와 학부모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오포초 권옥랑 교장은 "초등학교에서 제대로 된 의무교육이 실현된 느낌"이라며 그 동안 무료급식 대상자 선정, 급식비 수납 등 급식과 관련된 과중한 업무에서 벗어나게 돼 업무경감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학부모의 반응은 칭찬일색이었다.

이 학교 운영위원장인 신호선씨는 "지난해까지 약 130명 정도의 저소득층 학생이 무료급식을 제공받았으나, 올해부터 아무런 조건없이 전체 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실현돼 기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경기도 광주시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총 24개 초등학교에 1만7천710명이 재학중이다. 이번 읍면지역 무상급식 실시에 따라 동지역 학교 6개교를 제외한 18개교 9천635명이 전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광주시 지역 전체 학생의 54%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무상급식 논란은 정치권에서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이번 6월2일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편적 복지(누구나 혜택을 받는 것)과 선별적 복지(저소득층에 집중해 지원하는 것)를 두고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무상급식 확대는 이런 상황에서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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