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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타임스, 내년부터 온라인뉴스 유료화


콘텐츠 유료화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던 뉴욕타임스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그 동안 공짜로 제공해 왔던 온라인 뉴스를 유료화하기로 한 것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 시간) 내년부터 인터넷신문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매달 일정 수준의 콘텐츠까지만 공짜로 볼 수 있도록 하고, 그 이상을 볼 경우엔 구독료를 받을 계획이다.

하지만 이 신문은 한 달에 어느 정도까지 공짜로 제공할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또 종이신문 구독자들은 온라인 뉴스 유료화 이후에도 여전히 공짜로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뉴욕타임스가 콘텐츠 유료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6년 유료 정책을 적용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유료 구독자 4천 명을 모집하는 데 머물렀으며, 연 50달러에 칼럼을 볼 수 있도록 했던 타임스 실렉트 역시 구독자 수가 22만1천 명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에 뉴욕타임스가 전면 유료화 대신 유무료 통합 정책을 꺼내든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 수입의 원천이 되는 트래픽과 유료 구독 수입을 함께 챙기겠다는 심산인 셈이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의 이런 정책이 성공을 거둘 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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