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유출 공포 확산


구글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은행 프로그램을 가장한 불법 소프트웨어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소프트웨어는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으로 안드로이드마켓에 등록돼 있으나 이용자의 은행 비밀번호를 훔쳐가는 불법적인 프로그램인 것으로 판명됐다.

보안업체인 에프-시큐어(F-Secure)에 따르면, 문제의 프로그램은 '드로이드09(Droid09)'라는 개발자가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처럼 보이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는 금융기관명을 한 채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은행을 비롯해 다수의 신용조합 이름을 프로그램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문제의 프로그램이 발견된 후 드로이드09 프로그램의 판매는 중지됐으며, 금융기관들도 자사 고객들에게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공지를 띄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드로이드마켓은 별도의 등록 심사 과정을 거치기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불법 프로그램이 등록되더라도 이를 차단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러한 불법 프로그램의 등록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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