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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석채 KT 회장 "매출 20조원 시대 열겠다"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 재차 강조

이석채 KT 회장이 2010년 KT 합병의 성과를 국민들이 누리게 하겠다며, KT 기준으로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KT의 지난 해 매출목표는 19조원, 영업이익 목표는 1조8천억원인데, 새 해 유선시장의 붕괴와 결합상품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제시해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해 성과로 KT-KTF 합병 등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딩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꼽았다.

이 회장은 "지난 해 노사협력 문제와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해 새 모델을 제시하고, 쿡(QOOK) 브랜드와 올레(olleh) KT를 런칭했을 뿐 아니라 유무선융합(FMC), QOOK 인터넷전화, QOOK과 스카이라이프 하이브리드 TV, 아이폰 등 KT 수익원을 훼손할 수 있는 제품들도 과감하게 출시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선시장이 붕괴되고 애플, 구글, MS등 해외 거대기업들도 위협적인 경쟁자로 대두하는 등 새해에도 외부적인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이석채 회장은 "경인년의 KT그룹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합병과 올레 KT 출범의 가시적 성과를 국민들이 누리게 해야 한다"면서 "그 바탕 위에서 KT 기준으로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재차 강조했는데, "스마트하게 고민하고, 과감히 도전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길에 모든 임직원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FMC, 쿡TV스카이라이프, 아이폰, 결합서비스 등은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무기"라면서 "경쟁사와 똑같거나 열등한 상품으로는 경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석채 회장은 "이 무기와 무대들은 효용성이 항상 변할 수 있으니 시장 트랜드를 제대로 읽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올 한해도 통합 KT 출범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릴 각오를 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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