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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SKT+하나카드 시너지에 '주목'


SK텔레콤의 하나카드 지분 인수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지며 증권가에서도 두 대형사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신용카드 사업 진출에 대해 성장 기회를 잡았다며 긍정적으로 봤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이통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현재 SK텔레콤이 카드와의 융합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카드 가입자에 SK텔레콤의 멤버십 회원들을 연계하면 카드 가입자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수익을 내는 신용카드 사업에 참가해 리스크가 적고, 신용카드와 융합한 서비스로 가입자를 묶을 수가 있어 마케팅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단 3.5%에 그치는 하나카드의 낮은 점유율은 극복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 안재민 연구원도 "이번 합작으로 SK텔레콤 가입자 유지 및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하나카드 사용량 증대에 따른 지분법 이익도 얻을 수 있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또 SK텔레콤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며 "단순히 SK텔레콤의 가입자 기반확보 뿐만 아니라 생활밀착형 서비스와의 본격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인트 적립, 휴대폰 선포인트 결제 등으로 하나카드의 사용량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고, USIM을 통한 모바일 경제 서비스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모바일금융서비스로 금융·통신의 컨버전스가 가능해지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단 기존에 SK텔레콤이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모네타 등의 금융서비스를 시도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한 점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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