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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상륙 "우리도 함께"


스피커·이어폰 등 업체 국내시장 본격화

아이폰 출시에 따른 후광효과를 노리는 주변기기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아이폰 효과에 맞물려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해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관련 시장 규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 출시에 맞춰 나스코, 젠하이저, 웰컴 등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음향기기 업체인 젠하이저는 이어폰·헤드폰 제품의 한국 총판으로 SDF 인터내셔널을 선정,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젠하이저는 프리스비 7개 매장을 필두로 주요 애플스토어를 통해 HD200, HD400 시리즈, CX-Ⅱ 이어 커널 시리즈, 전문가용 IE 시리즈, 무선이어폰 MX W1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SDF 인터내셔널은 마이크가 달린 아이폰 전용 이어폰도 12월 중 판매할 예정이다.

오디오시스템 전문기업인 나스코도 아이팟·아이폰에 호환되는 스피커 '듀얼 팝 100'을 11월 말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듀얼 팝 100은 아이팟 전용 단자가 있어 꽂기만 하면 아이팟·아이폰에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고 충전도 된다. 자동 튜닝이 가능한 FM라디오, 듀얼 알람 기능도 제공되며, 스테레오 잭이 있어 다른 MP3플레이어 재생 시에도 외부 출력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듀얼 브랜드 상품기획을 맡은 이상우 팀장은 "듀얼 팝 100은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하는 시기와 맞물려 출시됐기 때문에 제품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아이폰 액세서리 전문기업 웰컴은 아이즈비전을 통해 아이폰 배터리 겸용 케이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iConnplus iBP 1200은 백업 배터리 기능에 프리미엄 가죽으로 만들어진 케이스로 아이폰 3G, 3GS에 적합한 제품이다. 아이즈비전은 한국 내 24핀 표준 충전기를 사용해 아이폰 충전이 가능한 충전용 젠더 iKG100을 12월 중 출시하고, 다양한 색상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iBP 1330을 내년 1월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판매와 맞물려 국내 아이팟·아이폰 전용 액세서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소비자들이 애플의 정식 승인 제품인지 확인하는 등 지나친 편승 효과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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