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확대 나서

올림푸스한국이 라이브 파인더를(EVF) 탑재한 펜 E-P2를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지난 7월 출시한 펜 E-P1은 4개월만에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새 시장을 열었다"며 "2012년에는 하이브리드 디카가 DSLR 카메라를 제치고 카메라 시장의 60%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펜 E-P2는 기존 E-P1에서 ▲LCD 형태의 전자식 라이브 파인더 ▲아이 인핸스(i-Enhance) 기술 ▲확장된 아트필터 등이 개선됐다. 무엇보다 144만 고해상도의 라이브 파인더를 추가함으로써 별도의 확대 작업 없이 매뉴얼 포커스 기능만 사용해 초점확인이 가능하다.

새로운 화상모드인 아이 인핸스 기술을 도입해 사진을 더욱 생생한 느낌으로 재현하며, 기존 6개 아트필터 기능에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한 느낌의 디오라마 효과, 콘트라스트를 급격히 변화시켜 비사실적 변화를 주는 크로스 프로세스 효과를 추가했다.

HD 동영상 촬영 시에도 아트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 창의적인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밖에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다니며 포커스를 맞추는 AF 트래킹 기능, 소형 먼지제거 시스템, 자동 화이트 밸런스 맞춤 기능, 수직·수평을 유지하게 하는 디지털 수준계 등을 장착했다.

이날 올림푸스한국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펜 전용 렌즈 2종(초광각 2× 줌렌즈, 광각 망원 10.7× 줌렌즈)도 공개했다.

펜 E-P2는 12월 중순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펜 E-P1보다 다소 높은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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