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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에 올인…부사장급 전담 부서 신설


별도 부서 신설과 함께 상품기획, 연구소에도 별도 팀 꾸려

LG전자가 세계 휴대폰 업체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부사장급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나섰다.

스마트폰에 올인을 선언한 모토로라와 모든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 지원을 선언하고 나선 삼성전자에 이은 행보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선진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한 이유로 스마트폰 시장의 늦은 진입을 언급해 향후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9일 안승권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 본부장 직속으로 스마트폰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 부장으로 이정준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정준 부사장은 스마트폰 상품기획과 개발, 마케팅까지 맡는다.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안승권 사장에 버금가는 권한을 갖게 된 것.

이정준 부사장은 PC사업부장을 거쳐 MC사업본부에 합류한 뒤 모바일인터넷기기(MID) 등의 통신기기 사업을 담당해왔다.

상품기획과 개발 기능은 종전 MC상품기획팀과 MC연구소에서 담당하지만 스마트폰 전담 임원들을 배치해 외형적으로는 분리돼 있지만 실제로는 하나로 움직이게 된다.

스마트폰 상품기획은 박희봉 상무가 맡는다. MC연구소에서는 조은숙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실제 신설된 사업부는 스마트폰 사업부고 상품기획과 연구소에서 스마트폰 사업부를 지원하는 별도 조직이 신설된 형태"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부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 마케팅 전반에 걸친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설된 스마트폰 사업부가 주력하는 분야는 윈도모바일과 안드로이드가 될 전망이다. 이미 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모바일6.5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국내외 출시를 기다리고 있고 안드로이드폰 역시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에도 곧 출시된다.

LG전자는 연말까지 5종, 내년에는 10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내 놓으며 현재 세계 시장 4%에 머무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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