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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킴이 자처한 공정위장 시장 나들이


최근 물가 지킴이의 역할을 강화중인 공정거래위원회 정호열 위원장이 재래시장을 찾아 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통상적인 행사였지만 최근 이명박 정부의 친 서민정책에서 공정위의 역할이 점차 강화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21일 서울 신원동 소재 신원시장을 찾은 정위원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30여분 정도 시장을 둘러보면 상인들을 격려했다.

정위원장은 "나도 40년전 이 곳의 주민이었다. 그때와 비교해 너무 달라졌다"고 말했다. 위원장의 기억속에 남아있던 시장과 달리 지금의 신원시장은 깔끔해진 간판과 지붕처리, 아스팔트 포장된 거리로 변해있었다.

정위원장의 놀라움과 달리 상인들은 장사가 예전같지 않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 상인은 "예전 추석에는 이 시장의 길이 손님들로 꽉 들어찼었다"고 회상하며 과거 추석 경기와의 차이를 표현했다. 정육점의 주인도 "한우 가격이 올라 파는 이도 힘들고 소비자들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마침 이날 공정위는 우유, 빵 제품의 가격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경쟁을 통한 서민 이용 품목의 가격인하라는 '소임'을 맡은 공정위의 본격 행보로 판단된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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