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방송·영화·음악, UCC와 합법적으로 만난다


나우콤, 방송사·영화사·음반사와 협상 타결

UCC(이용자제작콘텐츠)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토양을 빠르게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UCC와 웹스토리지 업체들이 저작권자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나우콤은 11일 방송사는 물론, 영화사와 음악관련 저작권자와 협상을 타결해 앞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모델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나우콤은 그동안 불법 저작권의 온상이라고 저작권자들이 비판해 온 웹스토리지 서비스업체라는 점에서 앞으로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방송,영화,음악 등 국내 대표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앞으로 나우콤과 저작권자(방송사, 영화사, 음반사 등)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판도라TV도 얼마전 방송3사와 저작권 협상을 마무리하고 상호 비즈니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인 모델은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저작권자와 국내 인터넷업체의 조인트 벤처 모델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인터넷업체, 조인트벤처 모델 탄생할 듯

웹스토리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우콤과 지상파방송 3사 간에 저작권 보호 협약이 11일 체결됐다. 또 영제협 및 영상산업협회와 저작권 분쟁이 타결되고, 음악 저작권자와 저작권보호 협상도 마무리 됨에 따라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온라인 유통질서가 확립되는 등 미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방송3사와 나우콤은 방송 콘텐츠의 저작권보호를 위해 불법 콘텐츠 삭제 조치, 상호 간 저작권 전담인력 배치, 모니터링 인력 확충 및 저작권 보호캠페인 등 후속조치를 시행해 갈 예정이다.

또 나우콤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방송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다운로드받는 새로운 콘텐츠 유통 비즈니스를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나우콤은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영제협(영화제작자협회)과도 지난 7월 2일 저작권 침해 보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또 CJ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플렉스 등 배급사들이 회원으로 구성된 영상산업협회 소속 15개 영화사와도 지난 8월 7일 소송 취하 협상을 마무리하고, 향후 영화 콘텐츠의 온라인 유통 비즈니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나우콤측은 전했다.

또한 나우콤은 음제협(음원제작자협회), 음저협(음악저작권협회) 등 음악 저작권 단체와 저작권 보호 협상도 이미 마무리하여, 나우콤은 3대 멀티미디어 콘텐츠인 방송·영화·음악의 온라인 저작권 문제를 모두 해결한 첫 웹스토리지 업체가 됐다.

◆이용자들, 콘텐츠 멀티미디어 천국 만나다

그동안 국내 UCC 시장은 저작권 다툼으로 한치 앞을 나아가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많은 업체들이 그동안 이런 문제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 사라지기도 했다.

얼마전 동영상 포털업체인 판도라TV도 방송3사와 저작권 협상을 타결했고 웹스토리지 서비스를 하고 있는 나우콤도 저작권자와 협상을 마무리지음으로써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성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면서 기존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UCC가 덧입혀지면서 새로운 콘텐츠 시장이 열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우콤측은 "방송, 영화, 음악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모두 매듭지음으로써, 인터넷 서비스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저작권 리스크를 대폭 완화시킴과 동시에 멀티미디어 컨텐츠 유통에 대한 미래 비즈니스를 저작권자와 주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나우콤 문용식 사장은 "저작권자와 인터넷업계는 대결이 아니라 상생의 관계가 되야 한다는 것이 평소 회사 생각" 이라며 "나우콤의 저작권 협약 사례가 콘텐츠 업계와 인터넷업계와의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상생의 미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방송·영화·음악, UCC와 합법적으로 만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