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초고속인터넷, 유료 방송 민원 집계 이례적


이동전화, 유선전화는 가입자 규모와 비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방송통신위 CS센터에 접수돼 처리된 2009년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을 분석해 보니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선 LG파워콤이 유료방송 분야에선 스카이라이프가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민원 건수가 해당 서비스의 시장점유율과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른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현금마케팅 등 과열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올 상반기 LG파워콤의 민원은 1천185건으로, KT 670건, SK브로드밴드 367건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민원은 주로 요금불만(1천30건), 문의·답변(517건), 업무처리(366건), 가입요금제(308건), 해지지연(269건)의 순이었다. 초고속인터넷요금 불만은 SO가 가장 많았으며, 문의·답변은 KT, 업무처리와 가입요금제는 LG파워콤에서 많이 발생됐다.

시내전화 번호로 이동하는 절차가 간소화돼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전화에서도 LG파워콤의 민원이 가장 많았다. LG파워콤이 274건으로 가장 많았고, LG데이콤이 259건, KT가 85건, SK브로드밴드가 47건을 기록했다. 업무처리는 LG데이콤이, 문의·답변은 KT, 가입요금제는 LG파워콤, 요금불만은 LG데이콤에서 많이 발생했다.

유료방송시장의 민원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이 1천186건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티브로드 445건, CJ헬로비전 330건의 순이었다. 방송통신위는 "권역별 점유율이 높은 MSO 순위와 민원 건수는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단일 사업자로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35.4%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동전화서비스에서는 SK텔레콤에 제기된 민원이 1천372건으로 가장 많았고, KT 1천234건, LG텔레콤 657건 등의 순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민원은 요금불만(1천535건)이었다.

유선전화서비스에서는 KT가 767건으로 민원이 가장 많았고, 온세텔레콤이 295건, LG데이콤이 81건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유선전화에서는 이동전화와 달리 콘텐츠제공사업자가 판매하는 서비스의 대가를 통신사가 청구·징수하는 것과 관련된 회수대행 민원이 가장 많다는 점이다.

방통위는 "유선전화 회수대행 민원이 총 360건으로 문의·답변(292건)이나 요금불만(178건)을 앞섰다"며 "회수대행 민원은 온세텔레콤(256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초고속인터넷, 유료 방송 민원 집계 이례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