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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민원, SK브로드밴드-드림라인 큰 폭 감소


민원건수 KT-SKT-LG파워콤 순

올 상반기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에 접수된 통신분야 민원을 살펴보니 SK브로드밴드와 드림라인의 민원이 지난 해 상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작년 1천784건에서 올 해는 530건으로 줄었으며, 드림라인 역시 작년 1천794건에서 올 해 427건으로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지난 해 상반기 1천784건을 기록해, 유선통신회사 중 가장 많은 민원을 보였지만 초고속인터넷에서 70%, 유선전화에서 88% 민원을 줄여 눈길을 끌었다. SK브로드밴드측은 "지난해 개인정보 유용 사태 이후 고객가치(CV) 최우선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업자별 민원건수는 KT가 3천115건으로 가장 많고, SK텔레콤이 1천592건, LG파워콤이 1천461건으로 뒤를 이었다. KT의 경우 KTF와의 합병으로 민원이 통합 집계됐기 때문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사업자는 작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09년 상반기 방송통신민원 동향'을 발표했다.

통신민원은 지난 해 상반기 1만5천641건에 비해 21.7%가 감소한 1만2천251건이 접수됐다. 서비스별로는 이동전화 40.5%(4천966건)·초고속인터넷 28.2%(3천458건)·유선전화 11.0%(1천351건)로 전체 통신민원의 79.8%(9천775건)를 차지했다.

통신 민원 중에서는 요금불만 관련 민원이 3천415건으로 전체의 30% 가까이 차지했다.

방송분야 민원 역시 지난 해 상반기(3천,628건) 대비 7.8%가 감소한 3천347건이 접수돼 전반적인 서비스가 향상되고 있었다. 이 중 케이블 TV 40.7%(1천361건)·위성방송 35.4%(1천186건)로 전체 방송민원의 76.1%를 차지한 가운데 IPTV의 민원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PTV 역시 요금과 위약금 분쟁이 대다수였으며, 사업자별로는 KT(60건), LG파워콤(33건), SK브로드밴드(17건) 등이었다.

방송분야 민원 역시 통신과 마찬가지로 위약금 분쟁·계약해지 등 요금 관련 민원이 1천519건으로 절반에 가까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민원인이 처리된 민원에 대해 만족여부를 답변한 내역을 확인한 결과, 방송 서비스는 민원만족도가 57.6%, 통신 서비스는 40.9%를 나타냈다.

방송통신위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려면 이용약관을 꼼꼼히 따져 주요 계약조건(이용요금, 약정기간, 위약금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하고, 이용약관과 다른 추가적인 계약조건은 계약서에 명시해 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12년 지상파 텔레비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는 것을 빌미로 한 일부 유료방송사업자의 허위성 영업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서비스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면 해당사업자 고객센터에 신고한 뒤 원만한 해결이 안 되면 국민신문고·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사이트 또는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전화1335)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09년 상반기 방송통신민원동향은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사이트(http://www.kcc.go.kr)에 전문이 공개돼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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