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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자막광고까지"…디지털전환 홍보 관심


방통위원들 각양각색 아이디어 제시

2012년 말께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들이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디지털전환 인지도는 2008년 8월 기준 34.9%에 불과해 디지털 전환 정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4일 오전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전환 및 디지털방송의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안을 의결하면서 "(지금은 인지도가 낮지만) 홍보 문제는 걱정안한다"면서 "내년 월드컵과 '12년 올림픽을 디지털 시대 전환에 응용되도록 홍보하면 지금 인지율이 30% 대인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시범사업과 월드컵을 연계할 것을 주문하면서 "내년 디지털방송서비스 시범지역 정할 때 가능하면 월드컵 이전에 준비해 월드컵을 디지털화된 지역과 아닌 지역에서 비교할 수 있게 하자, '12년 올림픽은 7~8월 부터인데, 목표치를 몇 달 앞서 진행한다는 인식을 갖자"고 강조했다.

송도균 부위원장은 우리나라보다 앞선 '11년 8월 1일을 아날로그 방송 종료시기로 결정한 일본을 벤치마킹하자고 제안했다.

송 부위원장은 "얼마전 이시자키 가쿠 일본 총무성 수석차관을 만났는데, 디지털전환을 홍보할 때 제일 효과적인 게 아날로그 방송이 나가는 화면 상단에 '지금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하고 계십니다'라는 자막을 넣은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서기관이나 사무관급 공무원을 일본 총무성에 파견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병기 위원은 디지털전환에 앞선 방송사가 자기 구역 내에서 먼저 서비스하는 시범방송사 모델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방송사 입장에서는 아날로그, SD, HD 등 3가지 시설이 있으니 빨리 준비된 방송사에 대한 인센티브로서도 시범방송사 모델의 성공가능성을 타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경자 위원은 "송 부위원장께서 제안하신 것도 매우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면서 "우리의 경우 방송 시작과 종료 전도 좋지만 방송사 협조를 얻으면 큰 비용없이 자막광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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