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3G S 공식 출시

애플과 AT&T가 지정 매장을 통해 19일 오전 7시부터 신제품 '아이폰 3G S'의 판매를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 3G S는 이전 모델과 외관은 비슷하지만 처리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고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폰 3G S는 CPU와 메모리 성능이 이전 모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칩은 400MHz에서 600MHz로 개선됐는데, 삼성전자의 S5PC100칩을 탑재하고 있다. 램(RAM)도 기존 128MB에서 256MB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카메라는 200만 화소급에서 300만 화소급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자동초점조절 기능과 접사 기능을 지원해 명함을 촬영해 입력하거나 상품 촬영으로 제품 정보를 검색하는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사진 촬영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앱스토어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초당 30프레임의 비디오 녹화 기능을 제공해 자연스러운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디지털 나침반 기능은 구글 맵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의 게임, 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아이폰 3G S는 3G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EDGE, 무선랜(WiFi), 블루투스 등의 망을 통해서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아이폰 3G S는 AT&T 고객 기준으로 2년 약정시 199달러(16GB) 또는 299달러(32GB)에 판매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