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모 과기특보 "인터넷 강국, 윤리도 강국돼야"

인터넷 행동강령 만들어진다…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인터넷윤리 관련 기관간 정보를 교류하고 각 기관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추진하는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만들어진 단체로, 현재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박찬모 회장(과기특보)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지만 인터넷 망국이 될 수도 있다"며 "인터넷 윤리에서도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협의회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찬모 회장은 지난 1993년 컴퓨터 관련 일반 지도서를 편찬하는 작업을 하면서부터 정보 윤리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인터넷 윤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요즘에는 온라인상에서 은행 예금 무단 인출도 쉬워졌다"며 "인터넷상에서의 윤리적 문제가 우리나라만큼 심각한 곳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인터넷 윤리 문제는 국민의 정신 혁명이 일어나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전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인터넷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협의회의 활동은 주로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협의회는 그동안 초등학생 대상 교육용 콘텐츠와 대학생용 인터넷 윤리 교재를 발간했으며, 오는 7월에는 청소년 대상의 '새싹-e 세상'을 정식 창간해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인터넷윤리 수준을 알아보는 소양시험도 시범 실시했다.

또한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람들이 지켜야 할 행동 원칙이나 마음가짐에 대해 정해놓은 윤리 강령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회장 박찬모)와 한국대학총장협회(회장 오명)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리는 '인터넷윤리 심포지엄'에서 인터넷 윤리강령을 발표할 예정.

이들은 ▲윤리 교과목 강의 확산 ▲인터넷 윤리 교육용 콘텐츠 개발 및 제공 ▲대학생 봉사활동을 통한 인터넷 윤리 전도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에 이날 서명하게 된다.

'인터넷윤리 심포지엄'에서는 또 임상수 경인교대 교수와 안성진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인터넷 윤리교육 활성화방안', '인터넷윤리 정착 및 확산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권헌영 광운대 교수, 안양 충훈고 김성천 박사, 영화배우 독고영재, 한강초교 이소희 교사, 인터넷기업협회 성동진 차장, 국민대 우정남 박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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