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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마음 읽는 검색 엔진 제공하겠다"


"양보단 의도 파악이 중요" 강조

세계 2위 검색엔진 업체 야후가 사용자들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검색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최근 자사 검색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검색 결과 목록의 양보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게 야후가 강조하는 핵심이다.

예를들면 '스타트렉'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수많은 관련 문서가 아닌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상영 시간 등의 정보일 것이라는 게 야후의 설명이다.

야후는 2005년에 "우리가 제공하는 검색 결과는 200억 건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한달 후 구글이 자사가 제공하는 검색 결과가 야후의 3배라고 공격 한 바 있다. 이후 2008년 구글은 검색 결과로 총 1조개의 웹 사이트 URL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양으로 승부하려던 야후는 오히려 구글에 더 밀리게 됐으며, 이번에는 "양은 중요치 않다"며 방향을 180도로 전환한 것이다.

야후는 사용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기 위해 의미 기반 검색 기술인 '시맨틱 서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검색 결과에 리뷰와 이미지, 관련기사 등을 함께 제공해주는 '서치몽키'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특정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이 곳의 평점과 위치, 리뷰, 지도 링크 등 관련 데이터들을 한 페이지에 다 제공해준다.

무엇보다 야후는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모바일 검색 사용자의 경우 위치기반 정보 수요가 높기 때문에, 검색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해당 장소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전략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검색 서비스 '쿠모'도 조만간 개시될 예정이다. 또 최근 '울프럼알파'라는 신생 검색 엔진이 등장, 구글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검색 시장에서는 구글의 지배력을 빼앗아 오려는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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