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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야후 검색 사업 '인수' 대신 '제휴' 추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와 검색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는 더이상 야후의 검색 사업을 인수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신 검색 광고 사업에서 협력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와 야후의 캐롤 바츠 CEO는 3주전 쯤 만나 제휴를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5년동안 검색 사업을 하면서 이 분야에 적지않은 투자를 했으나 구글의 지배력에 조금도 흠을 내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MS는 현재 연 9억달러를 검색 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미국을 기준으로 10% 내외며, 구글의 6분의 1에도 못미친다.

구글에 이어 검색 시장 2인자인 야후와의 협력을 통해 검색 시장 최강자 구글에 맞설만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게 MS의 목표다. MS는 최근 야후의 검색 사업 부문 고위직 임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양사의 제휴가 야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술적인 연구나 광고 사업 모델 연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의 제휴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야후의 주가는 21일 5.3% 상승했다.

양사 협상의 결론은 몇주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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