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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소프트포럼, 한컴 인수 검토


8일 우선협상자 공개…3자 인수설 '모락모락'

보안업체 소프트포럼이 한글과컴퓨터 인수전에 뛰어든다. 소프트포럼이 새롭게 한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컴 M&A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29일 소프트포럼 고위 관계자는 "한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협력할 분야가 있는 지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컴 측은 최근 누리텔레콤과의 인수협상이 가격 차이로 결렬, 결국 공개입찰 방식으로 전환한 상태다.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28일 경쟁입찰과 가격 제안을 마감하겠다던 당초 계획을 수정, 오는 5월 7일로 기한을 연장하고 8일 우선협상자를 공개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컴 인수를 두고 NHN, 일부 IT서비스업체 등이 거론됐지만, 소문만 무성한 채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프트포럼이 한컴 인수전에 새롭게 뛰어들면서 제3자 인수설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소프트포럼 "사업성 검토중"

소프트포럼은 인터넷보안기술인 공개키기반구조(PKI) 전문 업체로 최근 유비쿼터스 보안,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통합인증권한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보안 소프트웨어(SW)업체다.

지난 해 1월에는 반도체 장비업체 ASE를 인수하며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분야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한컴의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운영체제(OS)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철 소프트포럼 회장과 2대 주주이자 소프트포럼의 계열사인 SF 인베스트먼트 회장인 부인 김정실 씨는 그동안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오기도 했다.

김 회장은 평소 건실한 기업이 있다면 충분히 M&A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어 이번 결과가 주목된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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