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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콘텐츠 수급 전문회사 만들어지나


방통위, 국회에 미국 NTSC 등 사례 보고

IPTV 콘텐츠 확보를 위해 IPTV 3사 콘텐츠 사업자와 공동협상을 하거나 콘텐츠 전문수급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PTV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방송통신위가 주요 채널협상에 대해 개별협상과 병행해 공동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협상력을 높여 IPTV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되던 채널 확보에 물꼬를 틔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KT와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IPTV 서비스 가입의향이 63%로 나왔지만, 인기 콘텐츠가 없을 경우 그 수치가 26%로 떨어지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특히 방송통신위는 콘텐츠 전문 수급회사인 미국의 NTSC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IPTV 3사의 채널수급을 위한 전문회사 설립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TSC는 회사원사간 콘텐츠를 중재하는 비영리 회사로 미국 전역의 1천100개 이상 케이블사업자가 등록, 1천600만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TSC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케이블 회원사의 경쟁관계인 통신사업자들의 회원가입은 받지 않았지만 올해 1월부터 거래규모 확대를 위해 통신사업자(IPTV 사업자)에게 문을 열고 CNN, FOX, MSNBC, HBO 등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킬러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상파 방송사들과 독점계약을 맺거나 콘텐츠 전문 수급회사와 계약을 맺는 경우도 적지 않다.

4월 1일 현재 국내 IPTV 3사 가운데 KT는 42개 채널, LG데이콤은 50개, SK브로드밴드가 61개의 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보도채널 및 스포츠 채널과의 계약이 지연되는 등 사업자들이 목표로 제시했던 콘텐츠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와의 콘텐츠 수급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면서도 수익이 나지 않는 현실에서 3사가 공동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며 "공동협상이나 콘텐츠 전문 수급회사 설립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로, 한국디지털미디어협회와의 공조도 필요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강호성기자 chaso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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