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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들, KT합병 이해관계자 '공개 청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1일 오후 3시 전체 회의를 열어 KT-KTF 합병 승인 관련 안건을 상정, 이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청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방통위는 11일 전체 회의 의사일정에 기타 안건으로 'KT-KTF 합병심사 공식 의견청취'를 넣었다. 방통위 이태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날 회의는 합병 승인 의결을 결정하기 전 단계로 KT와 SK, LG 등 통신3개 그룹과 케이블TV 업계 등 이해당사자들을 불러 공개적으로 청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사들은 최시중 위원장을 포함한 송도균 부위원장, 형태근 위원, 이병기 위원, 이경자 위원 등 5명의 위원을 대상으로 5분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15분간 위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태희 대변인은 "방통위 실무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어온 사업자들의 의견을 방송통신 위원들이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면서 "이를 통해 합병 승인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개 청문은 최근 KT합병에 대한 방통위원 간담회에서 KT합병은 방송통신계의 근본적인 시장 구조 개편을 촉발할 수 있으니 절차적 합리성과 공정성을 기하려면 위원회 의결은 비공개로 하더라도 공개 청문 절차는 거쳐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면서 이뤄졌다.

KT-KTF 합병 사안은 지난달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없이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린 뒤, 방통위는 공정위의 의견을 들어 승인 여부를 검토중이다.

내일 공개 청문이후 방통위는 합병 승인을 위한 비공개 회의를 열고, KT 합병승인 임시주총(3월 27일) 전인 16~19일 께 KT-KTF 합병에 대한 최종 인가여부와 인가 조건 부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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