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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새로운 10년' 새 판 짰다


서비스와 영업·인프라 부분으로 회사 분할

국내 1등 포털 NHN이 '새로운 10년'을 헤쳐갈 구도를 새로 짰다

NHN은 5일 긴급 컨퍼런스콜을 갖고 네이버와 한게임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부문과 영업 및 인프라 부문으로 회사를 물적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부문 회사는 NHN이며, 새롭게 설립될 광고 영업 및 인프라 부문 회사는 NHN IBP(Internet Business Platform)로 정해졌다.

신설법인은 NHN이 100% 지분을 갖게 된다.

NHN은 또 신설법인 대표이사에 최휘영 현(現) NHN 사장을, NHN 대표이사에 김상헌 (現)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NHN 측은 이번 분할에 대해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NHN이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10년을 대비한 전략으로 준비해온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축적해온 자산과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가시화시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NHN IBP는 국내 최고의 플랫폼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와 상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꾀하는 동시에, 향후 컨버전스 환경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신성장동력 발굴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NHN은 이번 분사가 플랫폼의 가용성과 가시성 확보로 올 한 해만도 전년대비 157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분사가 가져오는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와 신상품 개발이 불황 타개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휘영 대표는 "안으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상품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밖으로는 10년 동안 키워온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시도와 도전을 통해 NHN의 전사적인 성장과 인터넷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NHN은 5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NHN이 주식 100%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의 분할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동일한 내용을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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